자꾸 깜빡하는 건 치매 때문일까요?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의 차이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마음향기병원입니다 :)
가끔씩 이런 일이 있으신 적이 있으시죠?
"휴대전화를 어디에 두었는지 자꾸 찾아요." , "사람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데 혹시 치매일까요?"
"방금 하려고 했던 일을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졌어요."
나이가 들면서 깜빡하는 일이 늘어나면 혹시 치매가 시작된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잊었다고 해서 모두 치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로하거나 잠이 부족할 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때,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에서도 기억력과 집중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잊었다'는 사실만이 아닙니다.
평소보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뚜렷하게 저하되고 있는지,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지, 혼자 하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건망증과 치매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억력 저하의 차이,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원인과 검사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깜빡하는 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정보를 익히거나 필요한 내용을 떠올리는 데 예전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잘 알고 있던 사람의 이름이 바로 생각나지 않다가 나중에 떠오르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잠시 잊었다가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보고 찾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은 일상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약속 시간을 잠시 잊었지만 나중에 스스로 기억해 낸다
- 사람의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지만 얼굴과 관계는 알고 있다
-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잠시 찾지 못하지만 결국 발견한다
- 해야 할 일을 잊었다가 메모나 주변의 말을 듣고 기억한다
- 가끔 날짜나 요일을 착각하지만 곧바로 바로잡는다
- 복잡하거나 낯선 기기의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처럼 기억을 떠올리는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필요한 힌트를 받으면 다시 기억하고,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일반적인 건망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이전보다 기억력 저하가 뚜렷하거나 걱정되는 변화가 반복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요?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할 때는 기억력 하나만 보는 것보다 기억력 저하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력 저하만이 치매의 초기 증상은 아닙니다
치매는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능력, 판단력, 주의력, 시공간 능력 등 여러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이전과 다르게 반복되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같은 질문이나 말을 반복합니다
방금 들은 내용을 다시 묻거나 같은 이야기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이미 질문하거나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 익숙하게 하던 일이 어려워집니다
오랫동안 해오던 요리 순서를 혼동하거나, 자주 사용하던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사용법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은행 업무나 공과금 납부, 장 보기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에서도 실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합니다
오늘이 몇 월인지, 현재 계절이 무엇인지 자주 혼동하거나 익숙한 동네에서 방향을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어려워하는 모습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4. 말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익숙한 물건의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대화 중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말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설명을 이해하거나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5.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집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반복해서 구매하거나 금전 관리에서 이전에는 하지 않던 실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결정을 내리거나 위험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6. 성격이나 행동이 달라집니다
평소보다 의심이 많아지거나 쉽게 화를 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성격 변화와 의욕 저하는 우울증을 비롯한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와 같은 것인가요?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적인 변화보다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저하되어 있지만,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비교적 독립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이전보다 잦아진다
- 중요한 약속이나 일정을 자주 잊는다
-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는 일이 눈에 띄게 어려워진다
- 복잡한 일이나 계획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경도인지장애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기억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질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치매 외에도 다양합니다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원인이 항상 치매인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상태에서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수면 부족이나 불면
- 우울감과 불안
- 과도한 피로
- 갑상선 기능 이상
- 비타민 B1,2 등 일부 영양소 부족
- 음주 문제
- 머리 외상
- 감염이나 다른 신체 질환
-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
- 시력 또는 청력 저하
특히 우울증이 있는 어르신은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기억력이 크게 저하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치매로 단정하지 않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 중인 약이나 영양제가 있다면 종류와 용량을 정리해 진료 시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 가족은 어떤 변화를 살펴보면 좋을까요?
기억력 저하는 본인보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되는지 살펴보세요.
- 짧은 시간 안에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한다
-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 자주 다니던 길에서 헤매는 일이 생긴다
- 약 복용이나 공과금 납부를 반복해서 놓친다
- 음식 준비 과정이나 가전제품 사용을 어려워한다
- 물건을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고 의심한다
- 금전 사용이나 계약 과정에서 판단 실수가 늘어난다
- 옷차림이나 위생 관리가 이전보다 어려워진다
- 평소와 다르게 무기력하거나 예민해진다
- 혼자 하던 일에 가족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변화를 발견했을 때 "왜 이것도 기억하지 못하세요?"라고 다그치면 당사자가 위축되거나 검사를 거부할 수 있으니,
"요즘 기억 때문에 불편한 일이 있는 것 같아서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해 보면 좋겠어요"라고 차분하게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억력을 확인하기 위해 어떤 검사를 하나요?
기억력 저하를 평가할 때는 한 가지 검사만으로 치매를 진단하지 않습니다.
의료진은 보통 다음과 같은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변화 과정
- 기억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 복용 중인 약물과 기존 질환
- 우울, 불안, 수면 상태
- 인지 기능검사
- 신경학적 또는 정신 상태 평가
-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나 뇌 영상검사
평소 모습을 잘 아는 가족이 동행하면 증상의 변화와 생활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료 전에 최근 반복된 실수나 행동의 변화를 날짜와 함께 간단하게 기록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검사를 고려해 보세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같은 질문이나 이야기를 짧은 시간 안에 반복하는 경우
-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나 방향을 혼동하는 경우
- 돈 관리, 약 복용, 요리 등 일상생활에서 실수가 늘어난 경우
-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
- 판단력 저하로 금전적 손실이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 성격과 행동이 이전과 뚜렷하게 달라진 경우
-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가족이 지속적인 변화를 관찰한 경우
특히 의식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면 치매 여부를 천천히 확인할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뇌혈관질환 등 응급상황 가능성을 고려하여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 기억력 관리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특정 음식이나 영양제 하나만으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기억력이 확실하게 좋아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뇌 건강과 신체 건강을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하기
- 과음과 흡연 피하기
- 가족이나 지인과 꾸준히 교류하기
- 독서, 글쓰기, 취미활동 등으로 뇌를 적절히 사용하기
- 청력이나 시력 저하가 있다면 점검받기
- 약속과 할 일을 달력이나 메모에 기록하기
- 물건을 두는 위치를 일정하게 정하기
기억력 개선이나 치매 예방을 내세우는 검증되지 않은 영양제와 제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면 치매인가요?
A. 물건을 잃어버리는 행동 하나만으로 치매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물건을 둔 과정을 되짚어 찾아낼 수 있는지, 물건을 엉뚱한 장소에 두는 일이 반복되는지, 다른 일상 생활의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Q. 젊은 사람도 치매에 걸릴 수 있나요?
A. 치매는 고령층에서 더 흔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젊은 연령층의 기억력 저하는 수면 부족, 우울과 불안, 과로, 음주, 약물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기억력 검사 결과가 낮으면 바로 치매인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인지 기능검사는 교육 수준, 언어, 청력, 시력, 긴장 정도와 당시의 건강 상태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뿐 아니라 일상 기능, 증상의 경과와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Q. 경도인지장애는 반드시 치매로 진행되나요?
A. 모든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태가 유지되거나 일부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인지 기능 변화를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혈압·당뇨·수면·우울 등 건강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가족이 검사를 거부하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A. 처음부터 "치매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단정하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약이나 건강 문제가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자"라고 설명하고, 정기 건강검진의 하나로 편안하게 제안해 보세요.
* 마무리하며
가끔 이름이 떠오르지 않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잊는 경험만으로 치매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할 때 중요한 것은 기억력 저하가 반복되면서 일상생활과 판단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입니다. 기억력 저하는 치매 외에도 수면 문제, 우울과 불안, 신체 질환, 약물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원인을 일찍 확인하면 치료하거나 관리를 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일을 반복해서 잊거나 익숙하게 해오던 일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면 혼자 걱정하기보다 의료진과 함께 현재 상태를 차분하게 살펴보는 게 어떨까요?
마음 향기 병원은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평가와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 이 글은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기억력 저하의 원인과 필요한 검사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 의료진과 상담해 주세요.
- 다음글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잠이 안 올까요? 수면을 방해하는 습관과 관리법 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