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단순한 수족 냉증? 손발 너무 시리면 '이 질환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1-05     조회 : 709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04/2023010402146.html [394]

날씨가 추운 겨울철 유독 손발 시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 때문에 손발이 찬 현상은 당연하지만, 지나치게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큰 통증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말초혈관 질환인 레이노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

손발 시림 증상을 유발하는 말초혈액순환 장애에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레이노증후군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으로 손가락,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극도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혈관이 더 가늘기도 하고, 초경, 임신, 출산 등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설거지 등 찬물에 많이 노출됐던 과거력, 자궁이나 난소 등 내부장기에 혈액이 몰리는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하면 저림증상과 통증부터 피부 괴사까지

레이노증후군으로 인해 피가 손끝 발끝으로 전달되지 않으면, 손이 차고 시린 증상과 함께 손가락의 색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손끝과 발끝이 하얗게 변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산소가 부족해 청색증이 나타나며 파란색이 된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손끝과 발끝에 산소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림증상과 가려움증, 통증도 생긴다. 심하면 피부의 괴사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

혈관기능검사, 핵의학검사로 진단 약물치료 가능

레이노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일정 시간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말초의 혈류 속도와 온도가 몇 분 안에 돌아오는지를 확인하는 혈관기능검사나,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동위원소 약물을 주사해 부위 변화를 관찰하는 핵의학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04/20230104021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