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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들어 우울감 늘었다면? 실내에선 '이렇...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1-25     조회 : 2,171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24/2020112402413.html [520]

겨울에는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대전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 교수는 "추운 날씨와 코로나 탓에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다보니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병적 증세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정 시기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에 대해 알아본다.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에 악화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이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우울증이다.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의 감소’다. 정성훈 교수는 "계절성 우울증 환자는 1년을 주기로, 가을이 되면 우울증이 시작돼 겨울을 거치면서 악화됐다가 따뜻한 봄이 되면 정상적인 기분으로 돌아온다"며 "우울한 정서를 보이고 수면과다와 무기력증에 빠지며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많이 찾게 되고 불필요하게 과식해 체중이 늘어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울감과 생활패턴 변화 지속되면 의심
우울증은 전 세계 남성의 5~12%, 여성의 10~25%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가장 흔한 병 중 하나다. 그러나 흔하다고 해서 치명적이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 인류를 가장 괴롭힐 질병 중 하나로 우울증을 지목했다. 우울증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우울하고 공허감에 시달리며 세상만사가 귀찮고 재미가 없어진다. 항항 피로하고 생각도 행동도 느려진 듯 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실내 조명 밝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은 이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창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햇빛을 자주 접하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한 가벼운 산책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로 인해 자유로운 야외 활동이 어렵지만 마스크를 착용 후 인적이 드문 공원 등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그 외에 광선 요법이 계절성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기장으로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여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경두개 자기자극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정성훈 교수는 “우울증 환자는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정신적인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24/2020112402413.html